KB국민카드, 시간대별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 내역 24억 4304만 여 건 분석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자사 고객들의 연령대별 소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들의 하루 중 주 소비 시간이 2049세대 보다 2시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만 20세 이상 KB국민카드 고객들의 매일 오전 7시부터 새벽 2시 이전까지(새벽 2시부터 오전 7시 전까지 5시간은 분석 제외) 시간대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이용 내역 24억 4304만 여 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시니어 고객의 의료 업종 소비 비중 2049세대 대비 4배 이상 높아
연령대별 소비 업종을 살펴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수퍼마켓,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등 소매 업종 △한식, 중식, 제과점 등 외식 업종 △대중교통, 택시, 주유소 등 이동 관련 업종 소비가 많았으며,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2049세대와 비교해 의료와 식료품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다.
▶ 시니어 고객 수퍼마켓 이용 비중 높고 심야 시간대에는 온라인쇼핑 이용 증가
시간대별로 소비 비중이 높은 상위 업종과 관련해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심야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 이전까지 시간대를 제외한 모든 시간대에서 수퍼마켓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약국 이용 비중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이전 시간대에 많았다.
▶ 시니어 고객의 월 평균 카드 이용금액 규모 클수록 온라인쇼핑 소비 비중 높아
이에 비해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소비 비중은 낮아 시니어 고객의 온라인쇼핑과 편의점 소비 비중은 각각 15.9%와 14.4%를 기록하며 2049세대의 43.7%, 30.1%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 등산, 골프 등 운동과 종합병원 등 병원 업종 소비 비중 2049세대 대비 높아
운동 관련 업종 중 등산, 낚시, 골프 관련 업종에서 소비 이력이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각각 27.3%, 8.6%, 30.6%로 2049세대의 7.0%, 7.9%, 17.8% 대비 낚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등산은 3.9배, 골프는 1.7배 높았다.
시니어 고객들의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제외한 의료 업종 소비 규모를 살펴보면 65세 이상 고객들은 약국 소비 비중이 23.5%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일반종합병원(18.7%), 치과(16.5%), 일반의원(13.0%) 순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고객의 의료 업종 연평균 이용 금액 규모를 살펴보면 △‘하이’ 고객은 2,841,539원 △‘미드하이’ 고객은 1,848,223원 △‘노멀’ 고객은 589,346원을 각각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월 평균 카드이용금액이 높을수록 병원 업종 소비 금액 규모도 커지며 그 차이는 최대 4.8배까지 났다.
월 평균 카드 이용금액이 큰 ‘하이’ 고객은 종합병원(일반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소비 금액 비중이 36.7%로 ‘노멀’ 고객의 25.4% 대비 1.4배 컸으며, 약국과 치과의 경우 ‘노멀’ 고객의 소비 금액 비중이 각각 27.1%와 17.1%를 기록하며 ‘하이’ 고객의 14.5%, 12.9% 보다 각각 1.9배, 1.3배 많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오는 2030년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5%인 1298만 명이 65세 이상 시니어층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이번 분석 결과 시니어 고객층은 부양의 대상이 아닌 우리 경제의 소비 주도 계층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소비 지갑의 규모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소비를 경험해 왔고 온라인 채널 환경에서 새로운 형태의 소비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시니어 고객인 만큼 기업을 비롯한 각각의 경제 주체들은 세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시니어 고객별 자산 규모와 여가 시간, 소비 패턴, 라이프 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출처 : 비즈니스리포트(http://www.businessrepo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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