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100가구서 시작한 교회 봉사활동
기업 후원에 2252가구까지 늘어
연령대 맞춤 제품 교체, 비용 부담
서울특별시와 서울복지재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독사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것은 월세가 밀리거나 우편물이 쌓이는 등 고독사를 인지할 수 있는 요소 파악과 적절한 기관에 신고할 수 있는 체계다. 이를 위해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스마트 플러그’ ‘모바일 안심돌봄 서비스’ 등을 출범하기도 했지만, 비대면 돌봄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면 접촉 없이 독거노인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는 단체도 있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다.
지난 2003년, 옥수중앙교회의 호용한 목사는 100가정을 대상으로 우유배달을 시작했다. 교회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옥수동을 중심으로, 인근 노인의 영양 보충을 도와드리고자 생각한 봉사활동이었다. 2006년에 우유배달 과정에서 고독사한 노인을 발견했다. 이 일을 계기로 호용한 목사는 우유배달을 통해 노인의 건강 상태도 확인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후 우유 배달원들에게 ‘이전에 배달한 우유가 2개 이상 쌓여 있으면 교회로 연락을 달라’는 특별한 당부를 남겼다. 호 목사의 ‘특별주문’은 시행착오를 거쳐, ‘배달한 우유가 2개 이상 방치되어 있으면 가족이나 관공서에 연락할 것’이라는 매뉴얼이 됐다.
이 우유는 올해 패키지도 변경했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물론 주위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서다. 패키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읽으면 제품 구매, 개인 후원이 가능한 웹사이트로 연결된다. 세 회사를 비롯해 현재 후원사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피와이에이치 ▶동문사 ▶텐마인즈 ▶단꿈아이 ▶이노레드 ▶중간계캠퍼스 ▶법무법인 에셀 ▶죠스푸드 ▶인사이트파트너스 ▶열심히 ▶기독신문까지 모두 15개사다.
한편 매일유업은 최근 ‘소잘라떼, 60일의 기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폴 바셋에서 소잘라떼를 주문하거나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폴 바셋 소잘라떼 모바일 교환권을 구매하면 소화 잘되는 우유 1팩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출처: 중앙일보] [시선집중]'어르신의 안부 묻는 우유배달' 통해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에 앞장
출처링크: https://news.joins.com/article/23950500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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